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💡 💡 💡 과자 10+5 만원!
홈플러스에서 과자가 무려 15개가 만원이다.
이제껏 10개 사면 2개 더 주는 게 최고로 많이 주는 수량이었는데,
처음에 10+5라고 쓰여있는 안내판을 잠시 불신했다.
그리고 이내 아무도 관심 없는 -이상하게 다른 제품매대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,
과자코너에만 사람이 없는 게 내심 이상했다.
그렇게 그 곳에서 잠시 멍하게 있다가 즉시 쾌재를 불렀다.
나는 이 때다 싶어 요즘 푹 빠져있는 해태 '맛동산'찾기에 빠져들었다.
분명 산더미과자 사이에서 맛동산 끝트러미를 본 것 같은데
다른 과자들에 쌓여서 잘 보이지가 않는다.
나는 한 종류의 과자에 빠지면
질릴 때까지 내리 몇 달 내내 그 과자만 먹는 식습관이 있다.
이번에는 바로 이 맛동산이다.
너무 행복하게도 15개가 1만 원이라니!
두더지 같은 본성을 발휘해서,
단 사뿐사뿐 뒤적여 다른 과자를 보존하는 차원에서 무척 세심하게 수사?를 발휘했다.
각 종 과자들이 섞여있는 매대는 마치 어린 시절 성냥팔이 소녀가 창밖에서 본 크리스마스의 진수성찬식탁 같았다.
다른 과자도 같이 업어오면서 우리나라 과자가 세계 다른 나라의 과자들보다도 단연코 너무 맛있다.
세계에서 탑이라고 자신 있게 엄지를 치켜세워줄 듯하다.
자랑스러운 K과자다.
💡 💡 💡 홈플러스 세일
그밖에 대란 특란(작은사이즈)아닌, 큰 계란 1판이 무려 4490원이다.
환율이 1470원대인데 이제 3개월 후면 수입이 대부분인 밀과 소고기에서 이 가격을 볼 수 있을까 싶다.
참 미국산소고기도 세일중이다. 마블링이 아주 예술이다.
호주산소고기도 맛있고 소고기는 다 맛있다.
이 기회에 과자를 좋아한다면 좀 쟁여두어도 좋겠다.
이쯤 되면 홈플러스직원인 것 같겠지만 전혀 아니다.
그저 맛동산에 열광해 내일도 털러 가고 싶은 1인이다.
세일기간은 2025. 2. 28일부터 2025. 3. 5일이다.
뒷 이야기.. 글작성 후 하루 뒤 홈플러스가 회생신청을 했다는 급작스런 비보를 들었다. 부디 협력사와 모두에게 회복이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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